입원.퇴원.
잘 굽혀지지도 않던 무릎이 이제는 어느정도 움직여진다. 절뚝거리긴 하지만 걸을수있는 내몸에 감사하다. 처음의 분노도, 걱정도 가라앉았다. 상대방에게 내가 먼저 전화했다. 5:5 그리고 다음번에 만나서 커피한잔 하자고 말씀드렸다. 입원실 안에서 과실비율
잘 굽혀지지도 않던 무릎이 이제는 어느정도 움직여진다. 절뚝거리긴 하지만 걸을수있는 내몸에 감사하다. 처음의 분노도, 걱정도 가라앉았다. 상대방에게 내가 먼저 전화했다. 5:5 그리고 다음번에 만나서 커피한잔 하자고 말씀드렸다. 입원실 안에서 과실비율에 대해서 전전긍긍하며 내가 조금이라도 피해보는것이 싫었던 내가 놓을수 없었던 마음이 정리됐다.
나는 여전하다. 여전히 덤벙대고 놓친다. 맥북 충전기를 입원실에 두고와 병원에 다시 다녀왔다. 돌아오는길에 할머니가 반찬을 팔고 계셨다. 늦은시간인데 급하셨는지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붙잡고 팔고 계셨다. 얼마전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났다. 반찬은 안먹을것같아 할머니가 직접 재배하셨다는 마늘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어짜피 마늘이 좀 필요했어. 까는건 귀찮을테지만 여기에는 이야기가 있으니까
생각해보면 다 나를 위한것들이였다. 천천히 걷는 연습과 마음의 평온함. 너무 빠르게 달릴필요도 또 멈춰있을 필요도 없다. 분명 내일은 3주간의 공백을 채우려면 열심히 달려야하겠지. 하지만 무섭거나 피하고 싶지않다. 오늘은 머리를 비우고 잠에 들수있을것같다.